
경산중앙교회는 지난 8월 6일~10일까지 제주도 단기선교를 다녀왔다. 35가정 135명의 선교 대원은 팀별로 제주의 6개 교회(토산교회, 사랑샘교회, 성은교회, 저청중앙교회, 이룸교회, 예인교회)를 나누어 섬겼다. 몇 달 전부터 각 교회와 소통하며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을 섬기고 왔다. 한 집 한 집 방문하여 복음을 전하는 축호전도와 여름 성경학교가 주 사역이며, 교회에 따라 시설 보수 공사도 진행하였다.
여름 성경학교를 주 사역으로 섬기게 된 성은교회의 경우 5가정의 19명의 대원이 한 팀을 이루었다. 준비기간에 팀장과 부팀장을 정하고 팀장의 주도하에 기도회를 주기적으로 가졌다. 기도회 후에는 주제곡 찬양 가사와 율동을 연습하고, 설교 연습과 공과 공부도 학년별로 했다. 또한 아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주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준비물 등을 챙겼다. 특히 19명의 대원 중 10명의 자녀는 초등부터 갈릴리 청년까지 다양했는데, 한 명도 빠짐없이 각자의 역할을 해줘서 그저 부모를 따라 다녀오는 것이 아닌, 당당한 선교 대원으로 사명을 잘 감당하였다. 부팀장으로 섬기게 된 황찬욱 집사는 “선교하러 가기 전 한 명의 영혼이라도 진실되게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게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선교 2일 차 저녁에 아이들과 기도회를 하며 표정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싶다는 간절한 제주 아이들의 얼굴을 보며, 신실하게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기도가 절로 나왔습니다. 또한, 각자 맡은 일들을 잘 감당하게 되며 더욱 풍성한 사역으로 만들어 준 우리 자녀들에게 감사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제주 선교 기간에 베이스캠프로 사용된 명성 아카데미에서 전 선교 대원들이 함께 ‘선교 가족 캠프’의 시간을 가졌다. 종일 사역하고 들어와 피곤할 만도 했지만, 김준혁 전도사 부부의 반주와 찬양, 김종원 담임목사 부부의 ‘사랑의 언어’ 말씀을 통해 가족별로 귀하고 아름다운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김 목사는 “가족이 서로 사랑하는 마음은 있지만, 소통이 안 되면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잘못 입력한 거처럼 상대에게 사랑이 전달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랑의 언어를 배워 서로를 이해하고, 조금이라도 잘 전달되기를 애쓰기를 바랍니다. 에베소서 5장 25절 말씀을 보면 우리 주님도 우리를 그렇게 사랑하셨습니다.”라고 말했다. 5가지 사랑의 언어(칭찬, 시간, 선물, 봉사, 터치)테스트를 해보고, 사랑의 언어에 따른 이해의 시간도 가졌다. 3일 차 저녁에는 따뜻한 전등까지 있는 사랑이 넘치는 종이 집을 만들어 잔디밭에서 캠프파이어 시간도 가지며 마음껏 찬양하며 가족 사랑 확인의 시간을 가졌다.
이른 아침 일어나 모여 찬양하고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경건한 시간과 국민체조까지 마치고 아침밥을 든든히 먹고 각자의 사역지로 떠났다가, 저녁 늦게 또 모여 집회를 드리기에 몸은 다소 고단하였다. 하지만 동역자들과 함께하기에, 그곳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고 가족의 사랑이 넘치기에, 선교 대원 모두는 그 어느 때보다 생생한 시간이었고 하나님께 영광 올리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제주 땅에 뿌려진 작고 소중한 사랑의 씨앗들이 무럭무럭 자라나기를 소망한다.
문서사역부 장영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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