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를 위하여 24-04
저는 지난 3월 22(금요일)일부터 3월 29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의 퍼칸바루 지역에서 초, 중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선교사님 사역지를 방문했습니다. 그곳은 인도와 비교해도 별로 다를 바 없는 열악한 환경이었습니다. 그런 곳에 규모 있는 정식 학교를 설립해서 800명 가까운 학생들에게 기독 신앙 교육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곳은 거의 적도에 가까운 곳이었기 때문에 너무 덥고 습도도 심하여 밤잠을 설치는 날이 많았지만 두 부부는 그런 환경에 전혀 요동하지 않았습니다. 저를 귀하게 여겨 그 학교 유치원,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 6학년 및 중학생 예배, 교사 기도회 등 예배가 있을 때마다 플루트, 클라리네, 오카리나로 찬양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불우한 이웃들을 이틀만에 50가정 가까운 집들을 직접 방문을 하면서 생식품들을 나누어 주는 모습을 보면서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그 학생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면 좋겠다는 절절한 말씀을 애써 외면하면서 떠나야 하는 발 걸음이 너무 무거웠습니다. 제가 그곳에서 사역하기가 어려운 점은 그들은 영어를 거의 할 수가 없으며, 음악 악보도 전혀 읽지를 못하여 제가 섬기기에는 너무나 많은 기초 시일이 걸릴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답을 하지 못하고 떠나야 했습니다.
3월 29일부터 4월 2일까지는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 인근 지역을 방문하였습니다. 그곳은 한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곳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인도에서 오랫동안 사역을 하다가 추방된 몇 가정을 만나서 교제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헤브론의 학부형이셨던 선교사님은 공항까지 직접 나와서 저를 환대하였으며, 본인의 집을 오픈해 주셔서 편히 지낼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사역할 수 있는 곳들과 지역의 선교사님들을 일일이 소개해 주시고 설명해 주셔서 너무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30여년간을 인도네시아를 섬기면서 신학교와 수 많은 교회를 세우신 원로 선교사님을 만났습니다. 주일에는 원로 선교사님이 세웠던 교회에 가서 악기로 찬양 연주를 올렸습니다. 특히 ‘내려놓음’의 저자인 이용규 선교사님이 세우신 JIU(Jakarta International University) 대학교와 CGA(Cornerstone Global Academy) 초, 중, 고등학교를 방문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 학교에서도 음악 교사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듣고 기도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4월 2일부터 9일까지 마지막으로 필리핀 마닐라 인근 지역인 안티폴로를 방문하였습니다. 여기서도 공항까지 나오셔서 마중을 해 주시고 숙소를 소개해 주신 선교사님과 GMS에 소속된 많은 분들의 안내에 의해서 필리핀에 대해서 많은 지식을 얻을 수가 있었습니다. 특히 제가 머물렀던 숙소를 운영하신 GMS 원로 선교사님은 30여년을 필리핀을 위해 온 몸을 바치셨으며 수 많은 교회를 세우신 분이셨습니다. 그 분의 삶은 간증 그 자체였습니다. 지금까지 80평생을 사시면서 두 분의 아내를 천국에 먼저 보내시고 마지막으로 필리핀 아내와 함께 멋진 사역을 하고 계신 그 부부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지금도 하루도 쉬지 않고 전도지를 가지고 전도를 하러 나가시는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4월 3일은 Manila Korean Academy를 방문하였으며 저녁에는 Hope Mission Christian School을 방문하여 예배 시간에 찬양 연주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4월 7일은 Love and Serve 교회를 방문하여 찬양 연주, 및 말씀도 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역시 그 선교사님이 세우신 여러 교회와 Love and Serve Christian School을 방문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Faith Academy 등의 학교가 제가 섬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3개월의 모든 여정을 마치고 4월 9일(어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사역지를 정해야 되는데 정하는 것이 이렇게 힘이 들 줄 몰랐습니다. 처음 사역지를 방문할 때는 과연 은퇴가 가까운 제가 사역을 할 수 있는 곳이 있기나 한 것일까 라는 고민을 하면서 사역지 방문을 하였지만 가는 곳곳마다 전문 음악 사역자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아우성을 들었기 때문에, 제가 한 지역을 사역지로 정한다면 다른 지역에서 섭섭해 하실 것 같아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 하지만 미뤄서 될 일은 아닌 것 같아서 지금부터 사역지 결정을 위해서 보름동안 기도를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4월 25일경에는 아쉬움이 없지는 않겠지만 사역지를 결정하여 여러분들께 보고를 드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방문한 사역지의 장 단점들을 간략하게 다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베트남
가) 긍정적인 점: 사이공 선교교회 담임 목사님을 중심으로 저의 사역을 적극적으로 도와 주실 분들이 계심. 사이공 선교교회 중심으로 현지 교회와 협력 선교를 할 수 있음. 현지 SOT 기독 학교를 중심으로 음악 선교를 할 수 있음, 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좋으며, 한국과 왕래가 용이함. 그리고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푸미흥 지역은 한국보다 생활하기가 더 편리하다는 느낌을 받음.
나) 부정적인 점: 베트남 언어를 새롭게 1년 정도 공부해야 됨. 역시 비자를 받기가 쉽지 않으며, 직접 선교가 불가능 함. 주거비 등 기본 생활비가 예상 외로 많이 듦. (현지 선교사님들의 말씀을 빌리면 사역비 이외에 기본 생활비(주거비, 식품비, 교통비, 전기세, 수도료)로 최소한 1.500.000만원은 책정해야 된다고 함, 물론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음)
2. 태국
가) 긍정적인 점: 방콕, 치앙마이, 치앙라이 등의 세 곳의 사역지가 있어서 언어 훈련 후 사역지를 정하기가 용이함. 은퇴비자를 받아서 활동 하기가 아주 쉬움(일인당 삼천 만원 정도 계좌에 입금이 되어 있으면 은퇴 비자를 받을 수 있다고 함, 예로 말레이지아는 은퇴비자를 받으려면 최소한 일억오천 정도는 있어야 됨). 생각보다 생활비가 베트남보다 적게 듦.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봐야 되겠지만 현지 선교사님들의 말씀을 빌리면 사역비 이외에 기본 생활비(주거비, 식품 비, 교통비, 전기세, 수도료)로 1.200.000만원 정도면 된다고 함). 선교를 하는데 전혀 지장을 받지 않음. 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좋으며, 한국과 왕래가 용이함.
나) 부정적인 점: 태국 언어를 새롭게 1년 정도 공부해야 됨. 방콕은 아주 무덥고 습도도 높음, 그리고 보통 때의 치앙마이와 치앙라이는 날씨가 아주 좋지만 3-5월의 치앙마이와 치앙라이의 대기 오염은 세계 최악임. 선교는 마음껏 할 수 있지만 열매가 매우 적음
3. 인도네시아
가) 긍정적인 점: 이곳도 JIU와 CGA 학교 및 한국 선교사님들이 세운 학교를 중심으로 음악 사역을 하기에는 아주 좋은 곳임. 자카르타 주위의 도시들은 사회적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음.
나) 부정적인 점: 인도네시아 언어를 새롭게 1년 정도 공부해야 됨. 아주 무더우며, 비자를 받기가 쉽지 않음, 또한 비자 수수료가 적지 않게 들어감. 기본 생활비도 적지 않게 듦.
4. 필리핀
가) 긍정적인 점: 은퇴 비자를 받기가 태국보다 더 쉬움. (조금 차이는 있을 수는 있지만 일인 당 이천 만원 정도 계좌에 입금이 되어 있으면 된다고 함). 아주 자유롭게 마음껏 선교를 할 수 있음. 물론 필리핀(따갈로그) 언어를 하는 것이 좋겠지만 영어로 선교가 가능함. Manila Korean Academy, Hope Mission Christian School, Love and Serve Christian School and Faith Academy 등에서 음악 사역을 할 수 있음. 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좋으며, 한국과 왕래가 아주 용이함. (한국까지 4시간이 채 걸리지 않음) 특히 마닐라 인근에 있는 안티폴로 지역은 물론 동남아시아에 속해서 더운 것은 비슷하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 한국의 가을 하늘과 같이 아주 맑음.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날씨가 청명한 곳임), 사람들이 아주 온순해 보임.
나) 부정적인 점: 물가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음. (집세, 전기세 뿐 만 아니라 음식 값도 아주 높음) 도로 사정 등 사회적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지 않음. 물론 마닐라는 발전되어 있지만 마닐라 인근의 안티풀로 지역은 우리나라의 옛날 계발되기 전의 쪽방 촌과, 인도의 슬럼가와 비슷한 곳이 아직까지 많이 있음. 총격사건 등이 간혹 있을 수 있지만 돈 냄새를 풍긴다 거나 술을 마시고 문제가 있거나 이권에 관련이 되지 않으며 그런 일은 일반 시만들에게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고 함. 오히려 한국 사람들끼리 이권에 개입되어 그런 사건이 일어난다고 함. 하지만 가난해서 그럴 수 있겠지만 아직도 좀도둑들은 많다고 함.
그동안 제가 몇 번의 편지를 통해 저의 선교지 여정을 비교적 상세하게 보내 드렸으며 바로 위에 다시 한번 간략하게 보내 드렸으니까 저의 사역지 결정에 여러분의 좋은 고견 있으시면 카톡에 남겨 주시면 참조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지난 번에 말씀 드렸던 요한복음 영어 암송의 시간이 조금은 주춤 해짐을 느낍니다. 4장 중반 부분부터 많은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여러분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기도제목은 지난 번과 비슷합니다. 꼭 함께 해 주십시오.
1. 이번 선교지 방문을 통해서 얻은 지식으로 선교지가 가장 지혜롭게 결정(보름 후)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 후원하는 모든 교회와 개인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3. 이번 방문을 통해 동남아 국가의 물가가 생각보다 많이 올라서 기본 생활비가 많이 든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거기에 따르는 사역비와 생활비에 필요한 후원금이 확보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4. 한국에 계신 연로하신 부모님(최춘화, 정차순)이 남은 여생 아버지만 바라보며 건강하게 남은 삶을 살아가실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5. 큰 딸 솔라가 건강하게 교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사위 엄정용도 직장에서 꼭 필요한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또한 손녀 지인이가 지혜롭게 건강하고 즐겁게 학교 생활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6. 둘째 딸 기쁨이가 임신을 했는데 산모와 태아가 건강할 수 있도록, 사위 장희태도 직장에서 인정 받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또한 믿음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7. 아들 규원이가 대학 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그리고 맡은 일을 책임감 있게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8. 새로운 도전인 요한복음 영어 암송이 잘 진행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물질 동역자를 찾습니다. (이번 편지를 끝으로 계좌번호를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후원금이 목표에 도달했다는 의미는 아니며 이제부터는 아버지를 더욱 의지하기 위해서 내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여 내리겠습니다.)
후원 방법
-∙ 개인 후원(매월): 한 구좌당 일 만원(개인 형편에 따라 열 구좌까지 가능).
-. 교회 및 단체(매월): 한 구좌당 일 만원(교회 및 단체의 형편에 따라 열 구좌, 그 이상도 가능)
-∙후원 계좌: 하나은행: 920-982393-625(GMS, 최도열, 연말 기부금 영수증 발급 가능),
신한은행: 110-000-720520(최도열, 연말 기부금 영수증이 필요 없을 경우)
이번 한국 방문은 사역지를 정해야 하며, 또한 비자를 받는 과정을 거쳐야 되기 때문에 사역지가 정해지고 비자를 받는 상황에 따라 출국 날짜가 잡혀질 것 같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5월 중순에는 새로운 사역지로 떠나는 것입니다만 그렇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경산중앙교회 선교관이 머물고 있습니다. 선교관을 허락하신 경산중앙교회 김종원 목사님, 선교부 모홍필 국장님, 조영동, 김병국 부장님 이하 모든 임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연락처: 010-4506-8255 최도열입니다. 혹시 연락하실 일이 있으시면 카톡이나 전화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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