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새, 우리 집을 움직였다]
2025-05-16 08:31:00
윤명애
조회수   102

은호(8살), 은아(6살)를 출산한 번도 특새에 참석해본 적이 없었어요.
아이들 챙기고, 챙기기도 벅차고… 마음은 있지만 "올해는 힘들겠다"핑계로 그냥 지나가곤 했죠.

그런데 이상하게 이번에는… 뭔가 달랐어요.
가야 같은 마음이 자꾸 들고, 주일 예배를 드린 그날, 은아가 마음을 찔렀어요.
"6시 언제야? 6시에 자야 돼!" 하며 시간을 체크하더니, 정말 일찍 잠들었고, 덕분에 저도 월요일 새벽 출석 성공!

그래, 하루면 됐다. 잘했다, 자신.’ 그렇게 내려놓으려던 찰나, 어와나 전출하면 뱃지를 준다는 말에
은호가 반짝이는 눈으로 말하더라고요.
뱃지 받고 테야!”

 

말에 화요일, 다시 힘을 내서 출석했죠.
하지만 몸은 점점 좋아졌고, 결국 화요일 밤엔 아이들에게 말했어요.

엄마 너무 아파서 내일은 쉴게…”
그러자 은호가 울컥하는 목소리로 말했어요.
엄마는 엄마 하고 싶은 대로만 해? 교회 거야. 3번만 참고 가면 다음 주엔 내가 엄마 쉬게 해줄게.”

그렇게 저를 토닥이며 잠든 아이들.
그리고… 수요일 새벽, 아이가 저를 깨웠습니다.
엄마, 일어나. 교회 가야지~!”
결국 아이들 손에 이끌려 다시 교회에 앉게 되었죠.
자리에 앉아 조용히 감았는데, 눈물이 나더라고요.
아이들이 저를 깨우는 아니라, 하나님이 아이들을 통해 저를 흔드신 거였어요.

그리고 결정적 변화는…
남편이 금요일 새벽, 아이들을 데리고 교회에 가겠다고 거예요.

교회는 주일예배만 ‘의무적으로’ 참석하던 사람이,
특새 출석은 절대 아이들 고생시킨다고 반대하던 사람이…
은호, 은아의 전출 이야기를 듣더니

내가 데리고 갈게.” 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진짜 입틀막… 울컥…)

결국, 우리 집을 특새가, 하나님이 움직이셨어요.
아이들 때문에 시작했지만, 오히려 은호와 은아를 통해 저와 남편이 움직였고,
가정에 조용한 울림이 생겼어요.

작은 순종이 만들어낸 은혜의 파도,
올해 특새, 평생 잊지 못할 같아요.

댓글

최신형 2025-05-16 08:48:48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하심 속에 있는 줄 믿습니다. 은호, 은아 축복 합니다.^^♡
특새 2025-05-16 08:49:45
아멘 [특새, 우리 집을 움직였다] 제목만으로 막 부럽고 부럽고부럽고 ^^♡ 기도하게됩니다 결국, 우리 집을 특새가, 하나님이 움직이셨어요. 아이들 때문에 시작했지만, 오히려남아이들을 통해 저와 남편이 움직였고, 가정에 조용한 울림이 생겼어요. 작은 순종이 만들어낸 은혜의 파도, 올해 특새,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할렐루야 하나님은 쪼잔하게 찔끔이 아니라 꼬리에꼬리를 주루룩 물고 대박 선물 보따리를 안계주시는 통크신 하나님아버지 처음공동체 세상의 빛이 되라의 우리교회 사역주제 표어처럼 한가정 한가정 그안에 각 구성원구성원을 만지시고 이끌거가시는 방법을 놀랍습니다 지금 윤명애성도님의 귀한 이야기를 읽는 모든 가정의 대표들이 가만있게 하지 않으실 하나님 우리마음을 우리걸음을 우리 입술을 움직이게 하실것을 믿습니다 홀로 예수님믿는 가정이 많이 있습니다 그모든 가정의 위로네요 더기도하며 하나님을 누립니다 너무 축하드려요 아이들의 그자람이 전인생의 디딤돌이 되어 차곡차곡 단단히 하나님께 나아갈것을 소망합니다
윤명희 2025-05-16 09:21:19
특새를 통해 각 가정 가정 찾아가셔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열심을 감격과 기쁨으로 함께 지켜봅니다~~~
은성수 2025-05-16 09:33:32
은호 은아를 통해 일어난 변화가 명애의 가정을 더욱 믿음 위에 굳게서게 하길 축복합니다~^^
이은지 2025-05-16 10:00:39
아... 주님...! 얼마나 감격스러운가요..! 글을 읽으면서 감격이..!🥹 사실 육아하면서 특새 참여가 정말 너무 어렵지요😥 같은 육아맘이라 그 마음을 너무 잘 알기에..! 극히 공감하는 부분이예요 마음은 있지만 말예요.. 그렇지만 올해 봄특새는 그런 마음을 잡아주는 기회가 된것같아서 감사하기도 하면서 아이들을 통해 배우자의 모습까지 변화시켜주심에 놀랍기도 하네요! 완전 할렐루야! 입니다🤗
정인숙 2025-05-16 11:48:19
할렐루야~ 어제 오신다고 했는데 못오시고.. 오늘도 보이지 않아 내심 얼마나 기다렸던지요... 영아부실에 아이들과 함께 들어서는 모습에 너무 반가워 인사를 건넸어요. 울 선생님 너무 장하고 너무 잘하셨어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은혜를 주시고 흔들어 깨우신다는 것을 .. 선생님의 글에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매덩썬 2025-05-16 15:01:41
은호 은아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주님 얼마나 기쁘고 이쁘게 아이들을 보셨을까요~ 자녀들을 통해 항상 우리를 깨우고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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