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아~~
2024-10-24 09:43:35
김은주e
조회수   337

너무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마음은 가득이였으나 너무 많은 얘기를 해야할 것 같아서 봄특새도 그냥 넘기고 가을특새에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박신일목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용기를 내봅니다.  작년 가을특새 마지막날 마침 항암치료를 하고 집으로 올 수 있어서 박신일목사님의 안수기도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발 이 항암을 그만하게 해달라고 무릎꿇고 기도했습니다. 말로마 듣던 이 항암치료가 아이를 더 무너지게 했고 후에 성현이는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혈액투석까지......그러고나서 교수님께서 이 항암을 그만두자고......절대 안된다 하시더니 그렇게 집중치료가 기적같이 중단되고 통원하는 치료로 갑자기 바뀌었습니다. 하나님은 절망가운데 소망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목사님의 기도로 우리는 이 사건들을 해석하며 감사를 가슴에 품고 삽니다. 그래서 성현이는 초등학교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되었고  중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딱 타이밍이 최고였습니다. 사람이 할 수 없는 적기였습니다.  암세포보다 또다른 문제보다 더 크신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임을 또 깨닫게 되었던 시간이였습니다.

새벽기도를 마치고 오뎅과 특새빵으로 아침을 해결한 오늘아침, 두아들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도란도란 얘기하며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며 그날의 감사가 또 밀려옵니다. 하나님은 다 계획이 있으셨지. 나의 생각과 때가 다를 뿐이라는 걸.....이렇게 이날도 아셨던겁니다. 성현이에게 다 계획이 있으셨다는 것을 감사로 신앙고백으로 끝나게 하시는 분이심을 다시한번 고백합니다......울며 예수님을 원망했던 마리아는 몰랐던것처럼....나사로를 그냥 두시고 계획이 있으셨던 것을......!!

이런 큰 감사가 있는데 그러면 예배시간에 잠을 자지 않아야지......오늘도 성현이가 또 엎드려 형아랑 교회에서 잘 잡니다. 난 부끄럽지만 하나님께서는 한분이시니 부끄럽지는 않겠지...이런 생각을 하며 하루를 감사로 또 시작합니다.  기도의 힘과 찬송의 힘으로 걷게 하신 하나님, 그 길을 함께 눈물로 기도해주신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사춘기 두 아들 교회서 자더라도 눈감아주세요^^! 하나님께서 또 계획이 있으실겁니다.

댓글

손지혜 2024-10-24 09:48:48
주님께서 보시기에도 너무나 귀여운 성현이의 모습이네요^^ 분명 두눈은 감고 있으나 꿈속에서도 주님을 만나고 있을 성현이의 모습에 제 얼굴에도 미소가 지어집니다 저도 성현이처럼 치유 받을 그날을 기대하며 내일도 목사님의 말씀에 더욱더 귀 기울여야겠습니다 함께 특새 마지막 여정 즐겨 보아요^^
이아영a 2024-10-24 10:42:25
하나님 보시기에도 성혜랑 성현이가 큰 기쁨일 것 같아요 ~ 고난의 때에 하나님을 더 의지하는 모습에 저도 감동이 되네요~ 선생님 가정에 늘 기쁨의 찬송과 기도가 있길 기도할게요 ~ 🙏 사랑합니다
김은주e 2024-10-24 11:05:36
치유 받을 그 때를 미리 준비해 보아요~~~ 고난의 때라고 하기에는 받은 은혜가 너무 커서........감사합니다.^^
이영석 2024-10-24 11:22:29
잠결에 우리 주님 깊이 만나기를^^ 사랑하는 두 아들을 향한 두 분 집사님 기도의 절절함이 느껴집니다.^^ 박신일 목사님이 한번 더 오셔서 넘 좋네요 ㅎㅎ
홍일채 2024-10-24 12:42:35
집사님~^^ 성현이의 인생중에 간증의 고백이 있게 하시고 하나님의 은혜로 감사하게 하신 것이 놀라운 은혜입니다. 집사님도 성현이도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축복합니다.
홍지은 2024-10-24 13:04:22
성현이 일을 통해 오히려.. 거룩히 살아갈 힘과 두렴없는 믿음 주신~ 집사님의 하나님을 함께 찬양합니다~~♡
황진옥 2024-10-24 13:10:29
우애가 돈독한 성혜와 성현이의 모습이 늘 보기 좋습니다. 특새때 수면부족으로 우리 아부지 집에서 자는 두 아들 모습도 상상해보니... 너무 귀엽네요. 성현아, 성혜야 축복해& 더 건강해질거야♡
김은주e 2024-10-24 13:47:16
이영석목사님~~집에서 드린 뜨거운 심방예배가 목사님의 땀방울이 저희들에겐 더 큰 은혜입니다. 늘 감사드려요! 홍일채목사님~~병원로비에서 무릎꿇고 기도해주신 그날을 저는 잊지 못합니다. 제 머리에 사진처럼 남아있으며 그 사진을 꺼낼때 마다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감사합니다. 홍지은집사님 사랑해요~~작은 것도 기억해주는 동역자^^ 황진옥집사님~아부지 집에서 함께 하게 되어 감사해요~~
빚진자 2024-10-24 14:35:23
아멘 집사님의 그 고백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그 두아들에게도 그 시간이 필요하며 그 시간을 사용하셔서 하나님을 더 사랑한다고 고백하게 하실 하나님이 기대됩니다
최경순 2024-10-24 14:36:39
놀라운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 성현이와 성혜, 은주 집사님의 가정에 큰 간증이 넘치며 더 간구하며 성현이를 교회에서 한번씩 볼때 기도하게 하셨답니다 한번씩 안부를 물어 보고 싶었지만 하나님의 만지심을 믿었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지혜롭게 하나님께 다 맡기고 아자아자 화이팅
김희정 2024-10-24 15:45:15
성현이와 함께하는 특새~ 이번 가을 특새는 그것만으로도 저와 성현이를 위해 기도한 모든 성도들의 큰 기쁨이며, 은혜입니다~~ 이렇게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큰 본당 어디에 앉아있을 성현이를 생각하면 너무 은혜가되고 감사가 절로 나옵니다~!!! 할렐루야 ~ 감사합니다 하나님♡♡♡
특새 2024-10-24 16:37:43
모든것을 성현이를 바라보면 함께인내하고 몸부림쳤던 어머니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녹아전해지네요 자식앞에는 장사없는 엄마인지라 자식의 회복의 기적속에서 그누구도 감당할수없는 감사로 무장되셨으니 이제 우리 아이에게 잘바통을 넘길 일만 남았으셨네요 이또한 하나님이 하시겠지요? 소중한 간증 감사해요
은성수 2024-10-24 16:47:09
심방하다가 성현이 데리고 병원 가신 날을 잊을 수 없네요. 하나님의 분명한 계획을 신뢰합니다~!!
김은주e 2024-10-24 17:52:41
은성수목사님~~ 지난 시간이네요 그날 목사님을 안만났으면 더 지체됐을꺼예요 병원소개부터.......하나님은 정확하셨어요 모든게~~
손경혜 2024-10-24 18:14:29
천사같은 집사님 ~늘 씩씩하고 밝게 웃으시는 집사님 ~~이글을 읽으면서 짠함에 눈시울이 적셔지네요 ~그러나 함께 동행하시고 크신 아버지의 은혜로 승리하신 집사님 오늘도 👍 응원합니다 성현이는 누구보다도 더건강하게 하나님이 치료하신줄 믿습니다 집사님한테서 예수님의 향기가 가득한거 아시죠?예쁜 집사님 이~~~만큼 이빠이 사랑합니데이~~♡♡
황찬욱 2024-10-24 19:46:11
바다님~ 고난을 이겨내고 하나님께 영광돌리시는 모습이 은혜가 됩니다. 자녀를 통해서 일하실 하나님의 계획이 기대됩니다~
김은주e 2024-10-24 20:03:27
하나님 덕분에 천사라는 소리도 듣고 ㅎㅎ 부끄럽습니다~! 눈빛으로 토닥토닥 등쓰다듬음으로 따뜻한 포옹으로 사랑을 주신 이곳이 나의 교회라서 행복합니다!
권지현a 2024-10-24 20:17:25
하나님의 큰 뜻을 다 알 수는 없으나 돌아보면 이 모든것이 은혜였다고 고백하게 하시니 감사하네요. 성현이의 모든 삶들이 귀한 간증이 되며 귀하게 사용 하실 줄 믿으며 기도하겠습니다.
송순자 2024-10-24 22:42:50
집사님의 힘들었던 고백이 고난 중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될 듯합니다. 너무 이쁜 성현이를 향한 하나님이 뜻이 이루어져 간증으로 써 내려 가게 되길 기도합니다.
김호령 2024-10-25 07:17:53
집사님~ 기적으로 이끌어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마음을 모은 기도♡ 본인을 위한 기도보다 남을 위한 기도가 더 값지기에 주님이 임재하신 것 같습니다. 성현이가 주님안에서 잘 자라길 기도합니다.
김혜진 2024-10-25 08:33:56
하나님의 놀라우신 계획을 찬양합니다:) 부활의 산소망이 되신 주님을 믿으며 날마다 찬양이 끊이지 않는 성현이의 삶이 되길, 집사님의 가정이 되길 함께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김형근 2024-10-25 08:54:38
집사님 파이팅입니다
이아름 2024-10-25 11:29:46
집사님의 나눔으로 인해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느끼며 그런 하나님이라 너무 좋습니다.^^
이동훈A 2024-10-25 13:23:01
주님안에서 항상 기뻐하는 시간들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이명노 2024-10-25 16:03:25
할렐루야~! 집사님! 집사님에게 임하신 하나님의 놀라우신 그 은혜 때문에 우리는 오늘도 아버지를 부르고 있는 것이겠지요^^ 우리 모두 두 아들에게 예비하여 준비하신 놀라운 은혜의 시간을 믿어 의심치 말아요~ 생각만 해도 두근두근 설레입니다! 축복합니다~
김은주e 2024-10-25 18:31:56
받은 은혜가 더 풍성해졌습니다! 제 글로 누군가에겐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그리고 댓글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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