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마음은 가득이였으나 너무 많은 얘기를 해야할 것 같아서 봄특새도 그냥 넘기고 가을특새에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박신일목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용기를 내봅니다. 작년 가을특새 마지막날 마침 항암치료를 하고 집으로 올 수 있어서 박신일목사님의 안수기도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발 이 항암을 그만하게 해달라고 무릎꿇고 기도했습니다. 말로마 듣던 이 항암치료가 아이를 더 무너지게 했고 후에 성현이는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혈액투석까지......그러고나서 교수님께서 이 항암을 그만두자고......절대 안된다 하시더니 그렇게 집중치료가 기적같이 중단되고 통원하는 치료로 갑자기 바뀌었습니다. 하나님은 절망가운데 소망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목사님의 기도로 우리는 이 사건들을 해석하며 감사를 가슴에 품고 삽니다. 그래서 성현이는 초등학교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되었고 중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딱 타이밍이 최고였습니다. 사람이 할 수 없는 적기였습니다. 암세포보다 또다른 문제보다 더 크신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임을 또 깨닫게 되었던 시간이였습니다.
새벽기도를 마치고 오뎅과 특새빵으로 아침을 해결한 오늘아침, 두아들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도란도란 얘기하며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며 그날의 감사가 또 밀려옵니다. 하나님은 다 계획이 있으셨지. 나의 생각과 때가 다를 뿐이라는 걸.....이렇게 이날도 아셨던겁니다. 성현이에게 다 계획이 있으셨다는 것을 감사로 신앙고백으로 끝나게 하시는 분이심을 다시한번 고백합니다......울며 예수님을 원망했던 마리아는 몰랐던것처럼....나사로를 그냥 두시고 계획이 있으셨던 것을......!!
이런 큰 감사가 있는데 그러면 예배시간에 잠을 자지 않아야지......오늘도 성현이가 또 엎드려 형아랑 교회에서 잘 잡니다. 난 부끄럽지만 하나님께서는 한분이시니 부끄럽지는 않겠지...이런 생각을 하며 하루를 감사로 또 시작합니다. 기도의 힘과 찬송의 힘으로 걷게 하신 하나님, 그 길을 함께 눈물로 기도해주신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사춘기 두 아들 교회서 자더라도 눈감아주세요^^! 하나님께서 또 계획이 있으실겁니다.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조회수 | 첨부 파일 |
|---|---|---|---|---|---|
| 161 | 특별새벽기도를 통해 받은 은혜와 받을 은혜를 나눕니다. 3 | 김상범 | 2024-10-30 | 615 | |
| 160 | 신앙의 본질을 다시 깨닫게 된 특새 1 | 김상숙b | 2024-10-29 | 455 | |
| 159 | 믿음의 실체를 마주할 수 있었던 특새 1 | 서명아 | 2024-10-29 | 460 | |
| 158 | 교회 사랑, 어렵지 않아요! 2 | 윤인지 | 2024-10-28 | 480 | |
| 157 | 받은 은혜를 거룩한 일상으로 3 | 신정은 | 2024-10-28 | 260 | |
| 156 | 자녀 덕분에 전출했습니다 2 | 김지혜 | 2024-10-26 | 270 | |
| 155 | 하나님이 주인되시는 가정되게 하소서 2 | 사랑한다 | 2024-10-25 | 253 | |
| 154 | 쌓아 두신 은혜 1 | 김춘자a | 2024-10-25 | 252 | |
| 153 | 5일이 너무 빨리 지나갔습니다. 3 | 차미라 | 2024-10-25 | 242 | |
| 152 | (5Day) 인생은 무엇입니까? 1 | 특새 | 2024-10-25 | 282 | |
| 151 | 라스트 데이~ 4 | 이명노 | 2024-10-25 | 241 | |
| 150 | 멍에의 빗장을 부수고 바로 서서 2 | 금현미 | 2024-10-25 | 246 | |
| 149 | 두통 없는 특새의 은혜 1 | 박용호 | 2024-10-25 | 256 | |
| 148 | 믿음의 여정을 걸어낼것이다. 4 | 이아름 | 2024-10-25 | 273 | |
| 147 | 깊어가는 가을, 깊어지는 은혜 (2) 4 | 우종록 | 2024-10-25 | 25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