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중앙교회

2023년 3월 셋째 주 가정예배

2023-03-14 14:21:10

김태은

2023년 3월 19일 가정예배 (밷엘의 하나님을 경험하라)

* 찬양

반드시 내가 너를 축복하리라 / 복의 근원 강림하사 (찬송가 28장)

* 말씀

창세기 28:10-22

10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가더니

11 한 곳에 이르러는 해가 진지라 거기서 유숙하려고 그 곳의 한 돌을 가져다가 베개로 삼고 거기누워 자더니

12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13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14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16 야곱이 잠이 깨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17 이에 두려워하여 이르되 두렵도다 이 곳이여 이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집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18 야곱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베개로 삼았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19 그 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옛 이름은 루스더라

20 야곱이 서원하여 이르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떡과 입을 옷을 주시어

21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22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 본문 배경

본문은 야곱이 형 에서의 장자권을 가로챈 뒤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난 내용입니다. 벧엘은 출발지인 브엘세바에서 도착지인 하란까지의 거리 중 약 10분의 1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이제 막 도망해 온 야곱은 불안하고 두려웠을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이 야곱의 꿈에 나타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세우신 언약을 이삭을 거쳐 야곱에게까지 이어지게 하시면서 복을 주십니다. 특히 이전에 세우신 언약과 달리 야곱에게 더 자세히 말씀하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어디서든지 지키시고 떠나지 않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이는 도망자 야곱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어 그 자체만으로 복이 되었을 것입니다(12-15절). 잠에서 깬 야곱은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고백하며 돌 기둥에 기름을 발라 거룩하게 구별한 후, 벧엘이라는 이름을 붙이며 서원합니다(16-22절). 사실 야곱의 서원은 조건부로, 하나님의 복을 의심하며 마치 협상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이에 대해서는 침묵하셨고, 오히려 세우신 언약을 완전히 이행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행위에 상관없이 전적으로 복을 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입니다. 이 조건 없는 복으로 인해 죄인으로 죽은 우리는 구원을 얻었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복을 주시는 사랑의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