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요한계시록 14:9~13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가정
찬송가 204장(통 379장) 주의 말씀 듣고서
은혜나누기
1. 오늘날 우리가 짐승의 표를 받듯 타협하고 싶어지는 세상 유혹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함께 나눠 봅시다.
2.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다”라는 말씀 앞에서, 우리 가정이 각자의 자리에서 신앙을 지키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일지 나눠 봅시다.
함께 기도하기
세상 유혹에 타협하지 않고, 주님의 말씀을 따라 끝까지 믿음을 지킨 자들에게 허락된 영원한 쉼과 생명의 면류관을 받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
오늘의 메세지
요한계시록 14장은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의 경고와 위로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본문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 받게 될 영원한 심판과,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성도들이 누릴 복된 결말을 분명하게 대비시킵니다. 먼저 짐승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나 손에 표를 받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임합니다(9~11절).
여기서 ‘짐승’은 사탄이 조종하는 정치적, 종교적 체계를 상징하며, 그 표를 받는다는 것은 사탄의 가치와 권세에 삶 전체를 내맡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10절)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심판이 순전하고 타협 없는 공의임을 강조합니다.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리로다”(11절)라는 표현은 단순한 육체적 죽음을 넘어, 하나님과의 영원한 단절이라는 심판의 깊이를 보여 줍니다.
하지만 본문은 경고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성도들에게 분명한 위로와 약속을 선포하십니다(12절).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13절).
하나님께서는 왜 그들을 “복이 있다”라고 하셨을까요? 성도는 이 땅에서 고난과 손해의 길을 걸었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의 수고를 잊지 않으시며, 영원한 쉼과 상급으로 반드시 갚아 주시기 때문입니다. 믿음을 지킨 자는 결코 잊히지 않으며,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이름을 기억하시고 생명의 면류관을 예비해 두십니다.
우리 가정은 어떤 기준과 가치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순간의 안락함과 세상의 흐름을 따르고 있지는 않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까? 세상은 점점 더 타협을 요구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다.” 우리 가정이 세상 유혹을 거절하고, 오직 예수님의 이름을 끝까지 붙드는 믿음의 가정과 인내하는 가정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 길 끝에는 주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쉼과 생명의 면류관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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