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콰이어를 할까?
2024-10-23 21:28:06
황찬욱
조회수   100

저희 집은 몇 년 전부터 가족이 함께 콰이어를 섬기고 있습니다. 특새 안내할 때를 제외하고, 콰이어를 함께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어떤 마음에서 콰이어를 섬길까? 그래서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내심 "억지로 한다"는 대답이 나오면 어쩌지 하면서 걱정하면서 물었다. 아이들은 그냥 특새가 되면 콰이어하는 것을 "그냥 특새가 되니까 그러려니 하면서 한다. 특별히 싫은 것도 아니고 좋은 것도 아니다"고 했습니다. 저는 사실 그 것만으로도 속으로 "할렐루야" 를 외쳤고 감사했습니다. 

그러면 나는 왜 콰이어를 할까? 저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찬양할 때 받는 은혜가 너무 큽니다. 
콰이어를 하면서 찬양을 하면 왜 이렇게 감동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치 찬양 가사가 가슴에 들어와서 새겨지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제가 아는 목사님께서는 설교를 준비하면서 은혜를 많이 받으신다고 하신 적이 있습니다. 저 역시 어쩌다가 설교를 한 적이 있는데 정말 그랬습니다. 그러고 보면 설교 시간에 가장 큰 은혜를 받는 사람은 아마 목사님일 것입니다. 이와 같이 찬양 시간에도 찬양을 인도하는 찬양대가 가장 큰 은혜를 받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쩌면 이런 경험을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찬양하고 있는 아이들이 함께 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더욱 감사합니다. 적어도 지금은 그렇지 못한다 하더라도 나중에라도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깁니다. 이게 가능한 것은 콰이어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찬양대이기 때문입니다. 

목돈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한번에 큰 돈을 모으면 목돈이 됩니다. 당연한 말이지요. 두번째 방법은 적은 돈을 오랫동안 모으면 목돈이 됩니다. 
가랑비에 옷이 젖는 것처럼 일년에 2번씩 콰이어 은혜의 단비가 아이들의 옷 뿐아니라, 가슴 깊은 곳을 적셔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사님께서 자주 말씀하시는 영적인 추억이 시간의 힘을 빌려 많이 쌓여서 나중에 영적인 거장이 되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성도님들 특새 은혜 많이 받으시고, 우리 다음 세대들로 특새로 인해서 영적인 추억을 많이 쌓아서 훌륭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이동훈A 2024-10-23 21:30:28
나비넥타이 멋있었어요~ 남은 시간도 화이팅입니다
김호령 2024-10-24 07:05:56
특새콰이어는 인원이 정해져 있어서 콰이어에 서는것만으로 은혜입니다. 가족이 함께 콰이어를 섬긴다니 너무나 귀합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은혜가 커지니 그자리를 놓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찬양의 은혜 많이 누리십시오.
빚진자 2024-10-24 09:33:39
특새때 콰이어로 서는 아이들의 표정과 몸짓만으로도 너무 은혜가 될때가 많습니다 그 아이들을 보며 축복하게 되네요 아버지 저 아이들 다 하나님의 멋진 군사 입니다 얼마나 귀하게 주님의 영광이 될지 기대가 됩니다
김혜성 2024-10-24 15:00:22
아멘 아멘! 온 가족이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며 찬송했던 그 기억이 주님 오실 그날까지, 평생 기억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특새 2024-10-24 16:52:19
아멘 하나님앞으로 더 한발짝 한걸음이라도 나아가고자 몸부림치는 모습이 하나님 기뻐하시고 아껴주시겠지요? 더군다나 가족과항께 정말 부럽습니다^^
권지현a 2024-10-24 16:58:22
집사님!! 맨 뒷줄에서 기쁘게 찬양드리고 있는 모습 잘 보고있습니다. (수욜특송도 ㅎㅎ) 세영이와 은찬이가 지금 콰이어의 은혜가 삶에서 잘 스며들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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