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기를 멈추지 말라!
2024-10-23 21:06:59
이수현c
조회수   96

workaholic처럼 살았습니다.

주일 설교시간만 되면 ‘이렇게 말씀이 달고 이렇게 행복한데...나! 왜 이렇게 살지?’라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영적으로 살아남아야 겠다는 마음으로 콰이어를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곧 그마음은 염려로 바뀌었습니다. 남들보다 이른 새벽시간에 출근을 해야 하는데 끝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었습니다.

특새 둘째날은 오후 8시에 릴레이 중보기도도 일정에 잡혀있어 퇴근시간에 맞춰 조금 업무를 서둘러 마무리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퇴근을 앞두고 당장 사망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검사결과치를 보이는 환자에게서 응급상황이 터졌습니다. 모든 의료진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온 마음과 생각이 이 환자를 살리는데 집중하다보니 어느새 저녁 8시를 훌쩍 넘긴 시간이었습니다. 다행히 환자가 안정을 찾고 한참을 지켜본 후에야 안도의 한숨과 지친 동료들을 격려하며 퇴근을 했습니다. 특새 콰이어와 출근준비로 새벽 3시에 일어나 집을 나서서 저녁 8시를 훌쩍 넘긴 퇴근길...한 생명을 또 살릴 수 있었다는 뿌듯함은 잠시...온 몸이 땀에 젖어 몸과 마음은 너무 지쳐 있었습니다.

퇴근길 지친 마음을 달래고자 찬양곡을 틀자 “고단한 인생길~힘겨운 오늘도~~예~수 내 마음 아시네~”라는 찬양이 흘러나와 순간 웃음이 빵! 터져 나왔습니다.

어찌~이리 내마음을 아시는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씀이면서 가장 두렵고 떨리는 말씀인 삼상16:7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말씀이 문득 떠오르며 큰 위로가 되면서도 상황과 상관없이 약속한 릴레이중보기도의 자리를 못지켰다는 불편한 마음과 ‘이렇게까지 신앙생활 해야하나?...하나님은 왜 내 삶을 이리 고단하게 인도하실까?‘라는 불평섞인 마음이 들킨듯했습니다.

이런 제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 이니라‘ 히4:15~16

삶이 힘겹고 어렵다고 죄 때문에, 상황과 형편이 어렵다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과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기를 멈추지 말라 하십니다.

당장 영적인 사망이 선고되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저의 영적 상태앞에 저의 영적인 생명을 어찌하든지 살리고자 온 마음과 생각이 저를 향해 계신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기를 멈추지 말라 하십니다. 그리할 때 제 삶에 때를 따라 돕는 은혜가 풍성하게 임함을 말씀하십니다. 또한번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받고 풍성한 은혜안에 거하며 참 평안과 쉼을 얻습니다. 

이번 특새를 통해 저의 영적 생명이 되살아 나고 모든 기도의 제목이 간증거리가 되게 하시며 그가운데 역사하는 하나님의 말씀이 저의 영적인 재산으로 가득 가득 쌓여지기를 기도합니다. 

댓글

이동훈A 2024-10-23 21:31:20
아멘
장관진 2024-10-24 06:41:35
영적으로 살아나고 기도의 응답이 있는 특새가 되길 기도하겠습니다.
빚진자 2024-10-24 09:27:50
아멘 그렇게 하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권지현a 2024-10-24 16:35:23
아멘..기도하신대로 응답과 은혜 주실 줄 믿습니다.^^
특새 2024-10-24 16:55:02
아멘.. 하나님은 나를 누구보다 아시기에 나를 더욱 기도하게 하시겠지요 각자 받은 은혜가 더욱 많이나눠지는 특새를 기대합니다
이영석 2024-10-24 18:57:05
집사님의 영혼을 살리고 세우기 위해 동분서주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삶의 모든 자리마다 하나님 함께 하심을 경험하는 집사님 되길 축복합니다^^ 낼까지 파이팅^^
이수현c 2024-10-24 21:47:55
아~멘!!^^
송순자 2024-10-24 22:57:44
삶의 자리에서 생명 살리는 귀한 일 축복합니다. 그 중심 가운데 갑절의 은혜가 있을 줄 믿습니다.
이수현c 2024-10-25 06:49:09
아멘~^^
박용호 2024-10-25 15:31:56
집사님의 진심이 늒느껴지는 글입니다.집사님의 삶가운데 세밀한 하나님의 은혜가 앞으로 이어질줄 믿습니다
이명노 2024-10-25 16:31:13
아멘! 저도 운전 중에 들려오는 찬양 때문에 '일상 속에서 24시간 함께 하시는 하나님으로 부터 계속해서 공급 받고 있었구나' 하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때로는 눈물이, 때로는 웃음이...^^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시는 집사님을 응원합니다~! 우리 모두는 동역자 아니겠어요~ㅎㅎ 품성한 영적 재산이 채워지시길 기도합니다~^^! 끝까지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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