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aholic처럼 살았습니다.
주일 설교시간만 되면 ‘이렇게 말씀이 달고 이렇게 행복한데...나! 왜 이렇게 살지?’라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영적으로 살아남아야 겠다는 마음으로 콰이어를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곧 그마음은 염려로 바뀌었습니다. 남들보다 이른 새벽시간에 출근을 해야 하는데 끝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었습니다.
특새 둘째날은 오후 8시에 릴레이 중보기도도 일정에 잡혀있어 퇴근시간에 맞춰 조금 업무를 서둘러 마무리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퇴근을 앞두고 당장 사망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검사결과치를 보이는 환자에게서 응급상황이 터졌습니다. 모든 의료진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온 마음과 생각이 이 환자를 살리는데 집중하다보니 어느새 저녁 8시를 훌쩍 넘긴 시간이었습니다. 다행히 환자가 안정을 찾고 한참을 지켜본 후에야 안도의 한숨과 지친 동료들을 격려하며 퇴근을 했습니다. 특새 콰이어와 출근준비로 새벽 3시에 일어나 집을 나서서 저녁 8시를 훌쩍 넘긴 퇴근길...한 생명을 또 살릴 수 있었다는 뿌듯함은 잠시...온 몸이 땀에 젖어 몸과 마음은 너무 지쳐 있었습니다.
퇴근길 지친 마음을 달래고자 찬양곡을 틀자 “고단한 인생길~힘겨운 오늘도~~예~수 내 마음 아시네~”라는 찬양이 흘러나와 순간 웃음이 빵! 터져 나왔습니다.
어찌~이리 내마음을 아시는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씀이면서 가장 두렵고 떨리는 말씀인 삼상16:7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말씀이 문득 떠오르며 큰 위로가 되면서도 상황과 상관없이 약속한 릴레이중보기도의 자리를 못지켰다는 불편한 마음과 ‘이렇게까지 신앙생활 해야하나?...하나님은 왜 내 삶을 이리 고단하게 인도하실까?‘라는 불평섞인 마음이 들킨듯했습니다.
이런 제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 이니라‘ 히4:15~16
삶이 힘겹고 어렵다고 죄 때문에, 상황과 형편이 어렵다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과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기를 멈추지 말라 하십니다.
당장 영적인 사망이 선고되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저의 영적 상태앞에 저의 영적인 생명을 어찌하든지 살리고자 온 마음과 생각이 저를 향해 계신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기를 멈추지 말라 하십니다. 그리할 때 제 삶에 때를 따라 돕는 은혜가 풍성하게 임함을 말씀하십니다. 또한번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받고 풍성한 은혜안에 거하며 참 평안과 쉼을 얻습니다.
이번 특새를 통해 저의 영적 생명이 되살아 나고 모든 기도의 제목이 간증거리가 되게 하시며 그가운데 역사하는 하나님의 말씀이 저의 영적인 재산으로 가득 가득 쌓여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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