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걸어갈 때 길이 되고, 살아갈 때 삶이 되게 해주실 하나님께 미리 감사합니다.
2022-10-26 17:51:58
이용준B
조회수   160

2022년 4월. 
길고 힘들었던 공군에서의 생활을 마치고 전역을 했습니다.
민간인으로서의 새로운 삶을 위해 새로운 직장도 구해야 했고, 
군교회가 아닌 새로운 민간교회도 구해야 했습니다.

어떤 교회가 좋을까 고민하고 기도하던 중 경산중앙교회에 대해 알게 되었고, 
아내와 딸 그리고 저 세 식구가 모여 앉아 유튜브를 통해 2주간 예배를 드렸습니다. 
목사님의 설교가 참 좋았고, 자유롭게 마음껏 예배드리는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드디어 2022년 5월, 교회를 찾아갔고 ‘봄특새’에도 전출 후 
'이 교회'를 '우리교회'로 정해도 되겠다는 마음에 확신이 생겨서
정식으로 교회에 등록했습니다.

부끄럽지만 지금까지의 신앙생활을 돌아보니 
그저 습관처럼 교회에 다녔던 것 같습니다. 
모태에서부터 다녔던 교회였기에 주일에 교회 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특히 군교회를 섬기면서 찬양팀 반주자로 성가대 지휘자로 봉사도 했었지만, 
모든 것이 ‘내가 이렇게 노력하는데 하나님께서 나 진급시켜주시겠지? 
내가 이렇게 나서서 뭔가 하는 모습을 지휘관이 보면
진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까지 가졌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이동원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서
‘내가 요나 같은 모습으로 살았구나.’를 깨달았고, 
제대로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말씀으로부터 도망치는 요나]
지난 수년간의 시간을 통해 수많은 말씀을 들었고, 
그 말씀의 시간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저에게 말씀하셨지만 
그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했습니다. 
들어도, 느껴도 오히려 외면해버린 적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말씀을 향해 돌이키는 요나]
전역하면서 삶의 모든 것이 바뀌고 있는 지금.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마음이 복잡한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지금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가장 간절하게 갈망하는 시기이고, 
이 시간을 통해 하나님 말씀이 정답임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또한 어떤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이 성공적으로 되어간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시지 않으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고 만다는 것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말씀을 붙들고 달리는 요나]
이제는 말씀 붙들고 열심히 살아보려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도와주셨군요. 인도해 주셨군요. 
내일도 이런 하나님과 동행하고 싶습니다.’ 하며
매일매일 자기 전에 하루를 돌아보며
감사할 수 있는 삶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내가 걸어갈 때 길이 되고
살아갈 때 삶이 되는 그곳에서 예배하네

늘 부르던 찬양이었지만
오늘 새벽에는 이 찬양 가사를 통해 
마치 하나님께서 제게 해 주시는 말씀 같았습니다. 

"지금 많이 힘들지? 알아. 길이 안 보인다고 걱정하지 마.
네가 걸어가는 모든 곳이 길이 되게 해 줄게.
살아가는 모든 시간을 내가 함께 해줄 테니
얘야, 나랑 제대로 한번 살아보지 않겠니?”
하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제대로 살아보겠습니다.
말씀 붙잡고 예배하는 삶 살겠다고 다짐합니다.
이 다짐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붙잡아 주실줄 믿사오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


* 두서없이 그냥 썼습니다.
  목사님께서 흐릿한 잉크가 오래간다고 말씀하셔서 
  지금의 마음을 오랫동안 남겨놓고 싶어서 올려봅니다.

댓글

모홍필 2022-10-26 18:25:21
이번 특새가 신앙성숙의 터닝포인트가 되어 하나님이 더욱 사랑하시는 주님의 백성이 되실것같습니다. 응원합니다
특새 2022-10-26 21:37:01
아멘 제대로 하나님의 비전아래 멋지게 쓰일 성도님을 응원합니다
권지현a 2022-10-27 12:02:16
말씀앞에서 깨달아지고 음성을 들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붙잡은 마음 흐트러지않고 결단대로 살 수 있길 응원해요!
특새 2022-10-27 16:32:28
정말 이번 특새때 은혜되는 찬양의 가사네요 어떤상황에도 나는 예배하네
1 2024-09-27 08: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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