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길고 힘들었던 공군에서의 생활을 마치고 전역을 했습니다.
민간인으로서의 새로운 삶을 위해 새로운 직장도 구해야 했고,
군교회가 아닌 새로운 민간교회도 구해야 했습니다.
어떤 교회가 좋을까 고민하고 기도하던 중 경산중앙교회에 대해 알게 되었고,
아내와 딸 그리고 저 세 식구가 모여 앉아 유튜브를 통해 2주간 예배를 드렸습니다.
목사님의 설교가 참 좋았고, 자유롭게 마음껏 예배드리는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드디어 2022년 5월, 교회를 찾아갔고 ‘봄특새’에도 전출 후
'이 교회'를 '우리교회'로 정해도 되겠다는 마음에 확신이 생겨서
정식으로 교회에 등록했습니다.
부끄럽지만 지금까지의 신앙생활을 돌아보니
그저 습관처럼 교회에 다녔던 것 같습니다.
모태에서부터 다녔던 교회였기에 주일에 교회 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특히 군교회를 섬기면서 찬양팀 반주자로 성가대 지휘자로 봉사도 했었지만,
모든 것이 ‘내가 이렇게 노력하는데 하나님께서 나 진급시켜주시겠지?
내가 이렇게 나서서 뭔가 하는 모습을 지휘관이 보면
진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까지 가졌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이동원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서
‘내가 요나 같은 모습으로 살았구나.’를 깨달았고,
제대로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말씀으로부터 도망치는 요나]
지난 수년간의 시간을 통해 수많은 말씀을 들었고,
그 말씀의 시간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저에게 말씀하셨지만
그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했습니다.
들어도, 느껴도 오히려 외면해버린 적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말씀을 향해 돌이키는 요나]
전역하면서 삶의 모든 것이 바뀌고 있는 지금.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마음이 복잡한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지금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가장 간절하게 갈망하는 시기이고,
이 시간을 통해 하나님 말씀이 정답임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또한 어떤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이 성공적으로 되어간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시지 않으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고 만다는 것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말씀을 붙들고 달리는 요나]
이제는 말씀 붙들고 열심히 살아보려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도와주셨군요. 인도해 주셨군요.
내일도 이런 하나님과 동행하고 싶습니다.’ 하며
매일매일 자기 전에 하루를 돌아보며
감사할 수 있는 삶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내가 걸어갈 때 길이 되고
살아갈 때 삶이 되는 그곳에서 예배하네
늘 부르던 찬양이었지만
오늘 새벽에는 이 찬양 가사를 통해
마치 하나님께서 제게 해 주시는 말씀 같았습니다.
"지금 많이 힘들지? 알아. 길이 안 보인다고 걱정하지 마.
네가 걸어가는 모든 곳이 길이 되게 해 줄게.
살아가는 모든 시간을 내가 함께 해줄 테니
얘야, 나랑 제대로 한번 살아보지 않겠니?”
하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제대로 살아보겠습니다.
말씀 붙잡고 예배하는 삶 살겠다고 다짐합니다.
이 다짐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붙잡아 주실줄 믿사오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
* 두서없이 그냥 썼습니다.
목사님께서 흐릿한 잉크가 오래간다고 말씀하셔서
지금의 마음을 오랫동안 남겨놓고 싶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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