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분주했던 5월을 지나면서 특새를 앞두고 마음이 조금 흐트러져있었는데, 오늘 주일설교말씀을 통해 특새기간동안 내가 더욱 간절히 사모하며 기도해야 할 이유가 명확히 그려졌다. 

최근 시어머니 전도에 집중하고 있는데, 그동안 나는 나의 애씀과 노력, 행함의 끝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따르는 거라 생각했다. 지금껏 부단히 이런저런 모양으로 노력하고 애쓰며 달려왔다. 내 전도의 모양도 그랬던 것 같다. 나의 애씀의 결과는 지침이거나, '이정도면 됐지..뭘더이상?'하는 감정이 앞설때도 혹은 포기하고 싶을 때도 참 많았다. 

전도, 하나님을 위해 한다고 하던 노력은 어쩌면 내가 정해놓은 결과와 타이밍의 만족을 위한 것이 아니였나 싶다. 전도의 문은 하나님이 열어주시는 것이다. 이 말씀에 다시 겸손하게 무릎을 꿇었다. 나의 최선은 오직 영혼을 위해 기도하며 복음의 입술을 여는 것!!

구원은 나의 어떠한 행위의 열심이나 애씀, 노력이 아닌, 그리고 내 만족 내 타이밍이 아니라 온전히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그가 이루시는 것을 겸손히 바라보는 것임을.. 특새 앞에 깨닫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이번 특새에.. 오롯이 하나님께만 집중하며 온전히 복음의 은혜를 경험하는 축복을 누릴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